"주먹만한데 딸기 만큼 달아요"…과일값 폭등에 '묘안' 찾았다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딸기만큼 단' 토마토로 수요 분산 나선 이마트
대저 '짭짤이토마토' 출하 시작
토마토 최초 비파괴 당도선별 도입
이마트, '당도보장' 토마토 전량 수급
단맛 토마토로 과일 수요 분산 의도
대저 '짭짤이토마토' 출하 시작
토마토 최초 비파괴 당도선별 도입
이마트, '당도보장' 토마토 전량 수급
단맛 토마토로 과일 수요 분산 의도
아기 주먹만한 크기의 황금빛 토마토들이 롤러 컨베이어 벨트 위로 우르르 쏟아졌다. 레일에 일렬로 오른 토마토들이 기계를 통과할 때마다 당도를 나타내는 브릭스 수치가 분주하게 모니터에 떴다.
비파괴 당도선별기 검사를 통과한 짭짤이토마토는 대저 토마토의 10~15%에 불과하다. 기계를 도입하고 맞는 첫 출하인 만큼 물량이 더욱 귀하다. 하지만 이마트는 자사 마트에서 판매하는 짭짤이토마토 상품을 모두 당도선별기 검사를 통과한 물량들로 채웠다. 독점 유통에 가까운 셈이다.
봄딸기 만큼 단맛의 토마토를 들여와 과일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게 이마트의 복안이다. 특히 짭짤이토마토의 경우 평년 대비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탓에 다른 과일의 대체재 역할을 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부산=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