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시그널 조사…이동통신 가용성은 LGU+·SK텔레콤·KT 순
"SK텔레콤, 국토 20만㎢ 이하 40개국 이통사 중 가장 빨라"
국토 면적이 20만 ㎢ 이하인 40개국의 이통통신사 가운데 SK텔레콤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조사가 나왔다.

27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는 148.7Mbps(초당 메가비트)로 그룹 2로 분류된 40개국 통신사 중 1위로 나타났다.

그룹 1은 국토 면적이 20만㎢보다 큰 국가 40곳을, 그룹 2는 20만㎢보다 작은 국가 40곳을 각각 포괄한다.

KT가 141.5Mbps로 2위를 기록했으며, 티모바일 푸에르토리코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15.7Mbps와 115.3Mbps로 뒤를 따랐다.

업로드 속도에서는 SK텔레콤(21.5Mbps)과 LG유플러스(20.4Mbps) 두 곳이 1초당 20메가비트를 넘겼다.

홍콩 이동통신사 '쓰리'(3)의 덴마크 자회사(18.8Mbps)와 덴마크 통신사 TDC(18.1Mbps), KT(18.0Mbps)가 각각 3·4·5위였다.

4세대 이동통신(4G)과 5세대 이동통신(5G)에 접속한 시간 비율을 측정한 '이동통신 가용성' 지표에서는 LG유플러스가 99.7%로 선두를 달렸다.

SK텔레콤과 KT도 각각 99.6%와 99.3%로 2·3위를 기록했다.

이동통신 품질의 지속가능성 측정 지표에서는 SK텔레콤이 87.1%로 2위에 오르긴 했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1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어의 덴마크 자회사가 87.4%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게임 경험에서는 싱가포르의 스타허브가 100점 만점에 84.4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고, SK텔레콤(84.2점)과 LG유플러스(84.1점)가 근소한 차이로 2·3위였다.

그룹 1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통신사는 노르웨이 텔레노어(124.3Mbps)였으며, 미국의 티모바일(109.1Mbps)과 노르웨이의 텔리아(106.1Mbps)가 뒤를 이었다.

업로드 속도는 텔리아(20.8Mbps), 텔레노어(20.1Mbps), 일본 라쿠텐(19.1Mbps) 순이었으며, 이동통신 가용성에서는 인도의 릴라이언스 지오(99.3%)와 미국의 AT&T(99.2%), 일본의 KDDI(au·99.2%), 미국의 버라이즌(99.1%)이 99%를 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