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르던 은행·증권주 주춤…"단기급등에 차익실현"
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은행·증권주 급등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3분 기준 KB금융 전 거래일(23일) 보다 4.86% 급락한 6만 2,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은행업에 포함되는 신한지주과 하나금융지주 등도 4.50%, 5.60% 빠지고 있다.

같은 시각 메리츠금융지주 역시 1.33% 내림세다. 추가로 미래에셋증권(-1.12%), 한국금융지주(-1.69%), 키움증권(-5.70%), 한화투자증권(-0.36%), 삼성증권(-3.35%) 등 증권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들 종목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묶여 급등세를 이어간 바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단기간에 저 PBR주들이 동반 폭등한 측면이 있어 조정 측면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