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24일 미국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패션박람회 '코테리 뉴욕'에 설치된 롯데면세점 부스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
지난 22~24일 미국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패션박람회 '코테리 뉴욕'에 설치된 롯데면세점 부스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국제패션박람회 ‘코테리 뉴욕’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간 50여건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26일 밝혔다.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 규모다.

지난 20~22일 열린 코테리 뉴욕에서 롯데면세점은 서울시의 ‘하이서울쇼룸’과 공동으로 여성 컬렉션 부스를 운영했다. 해당 부스엔 시지엔 이(C-ZANN E)·마앤미·티나블라썸·프레노 등 4개의 K패션 브랜드가 참여했다. 롯데면세점은 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 브랜드들이 해외 패션 바이어들과 수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어와 K패션 업체 간 거래 중개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6개국 14개 지점의 현지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를 직접 확보할 예정이다. 역량이 뛰어난 브랜드는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채널에 직접 입점시킨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단 차원이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