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관리비·장기수선충당금 등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총 55개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관리 실태조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장기간 조사를 하지 않은 5개 단지를 대상으로는 ▲ 예산·회계 ▲ 공사·용역 ▲ 관리·일반 ▲ 장기수선계획 등 4개 분야에 걸쳐 점검한다.

특히 예산·회계 분야에서는 관리비 부과, 사용료 징수, 예산수립·결산 등을 들여다보고, 공사·용역 분야에서는 공사비 과다, 무자격자 시공, 부실시공 등이 있는지 살핀다.

장기수선계획 자문이 필요한 50개 단지를 대상으로는 단지별 취약점을 파악한 후 맞춤형 자문을 한다.

장기수선계획의 수립·운영, 충당금의 적립과 적절한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한다.

조사는 주택관리사,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직접 단지를 방문해 진행한다.

실태조사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토록 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로 입주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