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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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따른 인구 위기 해법으로 올해 새롭게 도입된 '디지털 노마드 취업 비자'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은 최대 2년 동안 한국에 거주하면서 원격 근무를 하고 휴가를 받아 한국을 여행할 수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각) 한국의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조명했다. CNN은 "이 비자는 여행 그 이상이다"라며 :한국 전문가들은 (이 비자가) 출산율이 낮은 국가의 노동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원격으로 일하는 해외 기업의 고소득 인력을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체류기간은 입국일로부터 1년이고, 최장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의 취업·영리활동은 할 수 없다.

CNN은 이 비자가 한국을 국제 노동자들에게 개방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했다. 서정호 조지워싱턴대학교 한국경영연구소 교수는 "취업 비자는 더 많은 외국인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큰 계획의 일환일 수 있다"라며 "정부는 한국계와 비한국계 사이의 사회적 혼합 정상화를 위한 의제나 논의를 주도하려고 노력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