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지난해 1조89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0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안정적 보험계약마진(CSM) 손익을 창출했고, 역마진 개선과 투자 손익 확보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CSM은 작년 말 12조2000억원으로,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저가 4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운용자산의 2.3%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는 5조2000억원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2.5% 수준이다.삼성생명은 지난해 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300억원을 손실로 인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