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상황에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광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 신체적·정신적 회복 지원, 아동학대 대응 협조체계 구축, 피해 아동의 의료 사각지대 방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1년 4월부터 지난 1일까지 지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활동한 데 이어 이번에 광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역할이 커졌다.

광역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학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피해 아동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 전담의료기관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지정될 수 있다.

권계철 원장은 "행정수도 세종을 대표하는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학대 피해 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