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접수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어린이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옥천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어린이 의료비 지원
군은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와 연구용역 등을 진행해 이같이 결정하고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7세 이하 어린이로 한 해 50만원 범위에서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지난달 말 기준 이 지역의 7세 이하 어린이는 1천400여명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어린이 의료비 지원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라며 "다음 달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에는 지난해 2억7천8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접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