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19년 이후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높은 자산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팬데믹 이후 연령별 자산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40세 미만 미국인의 순자산은 2019년 1분기 대비 80%(실질 가치 기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40~54세 순자산은 10%, 55세 이상 순자산은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구진은 이런 격차를 만든 주요인으로 주식을 꼽았다. 젊은 세대가 팬데믹 기간 미국 정부가 지급한 보조금 중 상당액을 주식 투자에 썼기 때문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