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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 날씨…천연가스 ETF 한달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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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고 쌓이며 선물 가격 폭락
    美 천연가스 대장주도 '뚝뚝'
    천연가스 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투자 상품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예상보다 기온이 따뜻해진 데다 천연가스의 재고가 상당한 만큼 가격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포근한 날씨…천연가스 ETF 한달새 '반토막'
    15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ME)의 헨리허브(HH)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100만BTU(열량 단위)당 1.6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 7일부터 하루 최대 4.47% 떨어지는 등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47.2% 폭락한 수준이다. 유럽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가격도 ㎿h당 24.86유로로 최근 6거래일 연속 가격이 내렸다. 최근 한 달간은 16.9%, 석 달 동안은 47.15% 하락했다.

    천연가스 투자의 핵심 상품인 ETF 수익률도 급락했다. ETF닷컴에 따르면,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58.6%였다. 이 ETF는 블룸버그 천연가스 지수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근월물 계약에 직접 투자해 가격 변동성이 높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UNG)’ ETF의 수익률 역시 같은 기간 -43.1%로 저조했다. 현지의 대표 종목들 주가도 하락 중이다. 미국 천연가스 대장주인 EQT코퍼레이션의 지난 14일 주가는 32.96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12.85% 내렸다. 체사피크에너지도 75.85달러로 8.47% 하락했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와 상장지수증권(ETN)들은 큰 수익을 내고 있다. 지수 하락 시 2배 수익을 얻는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 수익률은 한 달간 119.12%에 달했다.

    새해 들어 글로벌 기후가 예상보다 빨리 따뜻해지면서 천연가스 수요는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북미 지역에선 평년 대비 높은 온도를 기록할 수 있다는 예보가 잦아져 선물 매수세가 낮아졌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소 5월까진 북미 지역 기온 상승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넘쳐나는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도 가격 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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