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올해 온실가스 6만1천t 감축 목표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발표한 '탄소중립형 도시환경 조성' 계획의 추진 3년째를 맞아 올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6만1천12t으로 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작년에는 5만6천324t을 감축해 목표 대비 128.3%를 달성했다.

구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건물·수송·에너지·순환·숲·생활·교육 등 7개 부문에 지역 특성이 반영된 40개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분기별로 실적 점검과 평가를 한다.

구는 구민의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고 실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알고 배우고 실천하는, 구민 참여형 탄소중립 시책'도 병행해 추진한다.

우선 '도봉구민 온실가스 1인 4t 줄이기 실천 약속' 캠페인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친환경 운전하기 등을 홍보하고,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탄소중립 인식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내 온실가스 감축 촉진자인 '도봉구 제로씨(Zero-C)' 양성과 관련해, 올해는 성인·청소년·어린이로 양성 대상을 세분화하고, 양성 과정도 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확대한다.

제로씨는 2021년 이후 2천489명이 배출됐다.

'탄소공(Zero)감(減)마일리지'를 통한 실천도 지속한다.

이는 탄소중립 실천 후 인증을 통해 마일리지를 쌓는 도봉형 환경마일리지다.

올해는 마일리지 지급 한도, 실천 항목, 인증회원 가입자격 등을 확대한다.

구는 기후위기 적응대책 추진도 강화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기후위기 적응력 강화를 위해 주거 취약지역인 옥탑방 등에 '쿨루프 사업'을 하고, '어르신 맞춤형 기후위기 적응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제 2050년 탄소중립은 선언과 약속을 넘어 법령과 조례로 규정된 우리 모두의 과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으로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탄소중립형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