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 백화점은 18일까지 고객들이 직접 적은 새해 소망을 1층 중앙보이드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에 실어주고 있다. 대전신세계는 2024 새해 소망 이벤트를 열고 1~ 7일까지 신세계 앱을 통해 새해 소망 또는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신청 받았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당첨자의 메시지를 희망날짜에 미디어 파사드에 노출하고 있다. 대전 신세계 백화점 제공
설날을 '설날'이라고 표기한 K팝 그룹이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왜 '설날'을 '중국설'(Chinese New Year)이라고 표기하지 않았냐면서 "한국이 중국 설을 훔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그룹 엔하이픈은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설날을 맞이해 '엔하이픈으로부터 온 2024년 설날 인사말'(2024 Seollal Greetings from ENHYPEN)이라는 제목으로 새해 인사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엔하이픈 측은 제목뿐 아니라 영어 자막에도 설날을 영문 표기법대로 'Seollal'이라고 적었다.이를 본 몇몇 중국 네티즌들은 문제를 제기했다. 왜 '한국 설날'이라고 표기했냐면서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줄을 이었다.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는 '한국이 중국 설을 훔친다'는 해시태그가 담긴 게시물이 쏟아졌고, "중국 설을 알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최근 중국 관영매체를 중심으로 '중국 설' 이미지 강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설날'을 '설날'이라고 적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영국박물관 측은 지난해 1월 설을 앞두고 한국 전통 공연 홍보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Celebrating Seollal 설맞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 한국관 큐레이터 설명 등의 행사를 열면서, 이를 홍보하기 위해 행사 제목을 'Seollal'(설날)이라고 하고, 본문에는 'Korean Lunar new Year'(한국 음력 설)이라고 설명했는데 중국 네티즌들이 발끈한 것.한 중국 네티즌은 "'Chinese New Year'(중국 설)이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걸 명성 높은 박물관이 돕고 있다거나, 앞으로 '메리 코리아 크리스마스'라고 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답글도 있었다.또한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해피 설날'이라고 썼는데 중국 설이라고 쓰지 않았다고, 또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차이니즈'가 아닌 '해피 루나 뉴 이어, 해피 음력 설'이라고 썼다고 중국 누리꾼들에게 비난받기도 했다.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음력으로 새해를 기념한다. 때문에, '차이니즈 뉴 이어'라는 표기는 다른 나라의 음력 설을 무시하는 지적이 나오면서 점차 중립적인 표현인 음력 설 표기법인 '루나 뉴 이어'이라는 표기를 쓰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설에는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 시무 리우가 음력 설을 '루나 뉴 이어'라고 표기하면서 "중국뿐 아니라 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음력 설을 쇤다"고 언급한 바 있다. UN에서도 올해부터 음력 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의 정상들도 점차 '루나 뉴 이어r'라는 표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상원은 '음력 설'로 표기한 기념일 제정을 결의했다. 아시아 여러 나라가 함께 기념하는 명절인 만큼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하지만 중국은 음력 설을 중국 문화라고 주장하며 '차이니즈 뉴 이어' 표현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세종시는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청과 읍·면·동 등 25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지역 내 산림구역 4193㏊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다섯 개 노선(17.2㎞)의 등산로는 잠정 폐쇄할 방침이다.
오는 14일부터 한반도 최신 국토위성 영상을 온라인에서 곧장 확인 가능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정보플랫폼에서 국토위성 기반 영상지도 제공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기존에는 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의 위치 정확도와 해상도를 높인 것으로, 크기가 10GB 정도라 다운로드에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다운로드나 전문적 소프트웨어 없이도 웹페이지에서 관심 지역의 최신 국토위성 정사영상을 볼 수 있다.항공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 검색포털의 영상지도는 보통 1년 단위로 갱신되는데, 국토위성플랫폼에서 최신 모습을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원하는 정보를 더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행정구역 단위 검색, 관심 영역 지정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에 '우리 동네 최신영상' 콘텐츠도 추가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