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아시아나, EU 조건부 합병 승인 이후 나란히 하락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럽연합(EU)의 조건부 합병 승인 이튿날인 14일 장 초반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8% 하락한 1만3천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은 -1.06% 하락한 2만3천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선 화물사업 매각, 대한항공에 대해선 유럽 4개 중복 노선의 티웨이항공으로의 이관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로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놓게 돼 합병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다.

이날 하락세는 이 같은 기대감이 사라진 데 따라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