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CPI 쇼크에 '털썩'…1%대 급락세
14일 코스피가 1%대 급락 출발하며 2,600선 마저 위협받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장기간 고금리 상황 지속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 투자심리가 일순간에 얼어붙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CPI(헤드라인 기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9%를 웃도는 수치다.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1.93포인트(1.58%) 떨어진 2,607.71을 기록중이다.

2,600선 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820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 약세 흐름이다.

KB금융(-3.44%), LG화학(-2.87%), LG에너지솔루션(-2.80%), SK하이닉스(-2.20%)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0.4% 강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84포인트(1.40%) 하락한 833.31을 기록중이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