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철도 시스템 분야(전기·신호·통신·궤도·차량 등) 사업 발주에 총 422건, 2조 1718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과 지역을 안전하고 빠르게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이다.

철도 시스템 공사 부문 신규 발주로는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경부선·경인선 등 기존선 개량사업 등 총 88건에 7851억원을 투입한다.

용역 부문 신규 발주로는 광주 송정∼순천,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여주∼원주 복선전철 설계용역과 전기·통신 분야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등 총 189건에 3716억원이 쓰인다.

이 밖에 변전설비 자재, 선로전환기, 열차제어시스템, 광전송장비 등 신규 구매 발주에도 총 145건, 1조 1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철도 시스템 분야에서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 총 264건, 1조 1711억원을 발주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발주를 적극 추진하고, 신속한 사업비 집행을 통해 침체한 경기회복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