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감량·미관·악취 개선 우수…28일부터 신청 접수

고양시, 음식물 쓰레기 RFID 종량기 350대 추가 설치
경기 고양시는 쓰레기 감량 효과 등이 우수한 음식물류폐기물 전자태그(RFID) 기반 종량기 설치를 크게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자저울로 음식물 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의 RFID 종량기를 2019년부터 공동주택 47개 단지에 449대를 설치한 결과 배출량이 14% 이상 줄었다.

또한 쓰레기 수거 용기가 종량기 안에 보관돼 외관이 깨끗해지고 특수 약품이 자동으로 분사돼 악취를 줄이는 효과도 뛰어나다.

이에 따라 시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올해 350대를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처리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들고 탄소가 대량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RFID 종량기를 꾸준히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