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세계수영선수권, 베이징에서 개최…중국서는 18년만
2029년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국제연맹이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중국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롱코스) 개최는 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1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다이빙 세계 최강국이자 경영과 아티스틱 스위밍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국은 올해에만 세 차례 수영 국제대회를 유치했다.

올해 4월 아티스틱 스위밍 월드컵이 베이징, 다이빙 월드컵이 시안에서 열리고, 10월에는 경영 월드컵이 상하이에서 벌어진다.

국제수영연맹은 2001년 후쿠오카 대회부터 2년에 한 번씩 홀수 해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러왔다.

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1년에 열렸어야 할 부다페스트 대회를 2022년에 개최하면서 순서가 꼬였다.

이 때문에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올해 도하 대회, 내년 싱가포르 대회 등 세계선수권대회가 4년 연속으로 열린다.

2027년 부다페스트 대회부터는 다시 격년제로 치러지고, 2029년 베이징 대회도 정상적으로 2년 만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