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여행하기 좋은 곳…창원의집·남강유등전시관·관룡사 등
차례·성묘 후 어디 가볼까…경남도 추천 관광지 24선 소개
차례·성묘를 한 뒤 가족, 친척끼리 당일치기 여행을 가거나 맛집을 찾아 연휴를 마무리하는 것이 요즘 명절 트렌드다.

경남도가 갑진년(甲辰年) 남은 설 연휴 여유 있게 둘러볼 만한 관광지 24곳을 11일 추천했다.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tour.gyeongnam.go.kr)에서 관광지 24곳을 자세히 소개한다.

경남도는 200여년 전 순홍 안씨 5대조 안두철 선생이 살던 전통 기와집인 '창원의 집'(창원시)은 도심 속 민속공연, 전통 놀이를 즐기면서 고택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소개했다.

남강유등전시관(진주시)은 형형색색 아름다운 유등의 고운 자태와 불빛을 만날 수 있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힌 영남루(밀양시)는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

영남루는 지난해 12월 28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했다.

차례·성묘 후 어디 가볼까…경남도 추천 관광지 24선 소개
지난해 8월 15일 문을 연 양산시립독립기념관(양산시)는 지역 독립운동을 체험할 수 있고, 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함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직접 볼 수 있다.

관룡사·용선대(창녕군)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이면서 한가지 소원을 이뤄준다는 전설로 유명하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정도로 관룡사 일대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고성공룡박물관(고성군)은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알려진 고성군이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 공룡 전문 박물관이고, 이순신 바다공원(남해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관음포 해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경남도가 자신 있게 소개한다.

남해유배문학관(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등 조선시대 남해 섬에 유배를 온 문장가들과 남해군의 역사·생활·문화를 소개하는 곳으로 가족 여행지로 그만이다.

칠불사(하동군)는 한번 불을 때면 100일간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는 국가민속문화재 아자방(亞字房) 온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침 칠불사는 지난 7일부터 부처님 오신 날까지 아자방 내부를 공개한다.

국가민속문화재 일두 고택·유네스코 세계유산 남계서원(함양군)은 우리 전통 한옥의 빼어난 건축미를 느낄 수 있으며, 대장경 테마파크(합천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 신비를 체험하는 경남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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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디피랑·강구안 브릿지(통영시)는 '밤이 더 아름다운 통영'을 만끽하기 좋은 장소다.

산∼바다∼섬을 잇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형형색색 경관조명과 어우러진 도심과 바다를 한꺼번에 감상하기 좋은 곳, 삼천포대교공원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에 승천하는 두 마리 용(龍) 조형물을 보며 실안 노을을 감상하기에 적당한 곳, 무지갯빛해안도로는 해안도로 어디서든 예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많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삼천포대교공원, 무지갯빛해안도로 모두 사천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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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바위·정암루(의령군)는 인근에서 삼성·LG·효성그룹 창업주가 태어나 부자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금산 보리암(남해군)은 우리나라 3대 기도처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 절경을 감상하기 딱 좋은 곳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김해시)는 눈썰매장부터 눈과 빛을 접목한 '가야 일루미네이션' 등이 남녀노소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나라 최대 돔형 유리온실인 거제식물원(거제시)은 연중 열대·난대·온대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 사시사철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동의보감촌(산청군)은 온열·족욕 등 한방 체험과 지리산 약초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수승대(거창군)는 눈썰매 추억을, 합천영상테마파크(합천군)는 시간여행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차례·성묘 후 어디 가볼까…경남도 추천 관광지 24선 소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