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카카오뱅크, 주당배당금 예상치 상회 등 주주환원 정책 긍정적"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사진=한경 DB
사진=한경 DB
👀주목할 만한 보고서

카카오뱅크 "단단하다"

📈목표주가 : 3만3000원→3만6000원(상향) / 현재주가 : 2만8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고, 컨센서스를 16.4% 상회했음. 이자이익 호조와 대손비용률 안정화 영향.
-이자이익은 3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음. 순이자마진(NIM)은 예대율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대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4.3%를 기록.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은 150원으로 예상치인 70원을 상회했음. 향후 우량자산 중심 자산성장 전략은 건전성 지표 안정화가 기대됨.

CJ ENM "쉽게 보기 힘든 2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

📈목표주가 : 9만8000원→11만원(상향) / 현재주가 : 8만3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지난해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음.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줄어든 1조2600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8% 증가한 587억원을 기록했음.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291억원)을 크게 상회.
-실적 개선과 함께 다양한 모멘텀이 기대, 티빙의 경우 분기 400억원 내외의 적자에서 4분기 228억원의 적자로 축소됐음. 여기에 3월 광고요금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 프로야구리그(KBO) 뉴미디어중계권 확보로 본업과 상당히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

에코프로비엠 "대규모 재고평가손실로 적자전환"

📈목표주가 : 29만원→27만원(하향) / 현재주가 : 23만500원
투자의견 : 시장수익률 상회(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전망.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1조2000억원, 영업손실 1147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영업이익 300억원)와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443억원)를 밑돌았음.
-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줄어든 5조8430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22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
-다만 주가 측면에서는 실적발표에서 언급된 신규 고객사 확보 여부, 코스피 이전 기대감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신세계인터내셔날 "마지막 감익"

📋목표주가 : 2만원(유지) / 현재주가 : 1만7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금융투자


[체크 포인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줄었다고 공시, 이 기간 발생한 일회성비용 40억원(재고폐기손, 충당금 포함)을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
-올해 실적에 주목, 어그, 에르노 등 해외패션 브랜드 수요가 견조하며 골프 브랜드의 월 매출도 상승 중이기 때문.
-기저 효과에 따라 완만한 성장이 예상됨. 쿠치넬리, 어그 등 미들급 수입브랜드와 수입향수의 견조한 실적이 긍정적임. 신규 론칭 브랜드들의 성장 추이도 주목할 부분.

KT&G "이것이 주주환원이다"

📋목표주가 : 11만원(유지) / 현재주가 : 9만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란 분석. 지난해 연말 중장기(2024~2026년)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는데, 주당배당금 우상향과 자사주 매입, 소각 관련 내용이 담겨 있음. 첫 번째 움직임으로 2월16일 기존 보유 자사주 350만주 소각에 나설 것.
-하반기 신규 자사주 취득과 소각까지 고려할 때 연간 총 5% 수준의 주식 소각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 일회성 주주환원이 아니고 중장기 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매년 5% 규모의 주식을 소각한다는 점이 핵심임.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판단, KT&G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