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대폭 상승해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44.6%, 부정 평가는 53.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6.8%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9%p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19.6% △잘못하는 편 8.4% △매우 잘못함 45.2% △잘 모름 1.7%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강원·제주(51.1%, 14.7%p↑) △인천·경기(43.1%, 11.9%p↑) △대구·경북(56.4%, 7.0%p↑) △대전·세종·충남북(49.8%, 5.2%p↑) △부산·울산·경남(53.2%, 4.2%p↑) △광주·전남북(18.0%, 3.6%p↑) △서울(43.7%, 1.2%p↑)에서 상승폭이 컸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68.4%, 12.1%p↑) △20대 이하(38.1%, 10.9%p↑) △40대(36.1%, 7.7%p↑) △50대(41.6%, 7.1%p↑) △60대(52.3%, 3.8%p↑)에서 상승폭이 컸다. 30대는 34.3%로 0.2%p 떨어져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