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도시' 위한 체험시설 도입 등 우수사례 본 따르기 성과도
김두겸 시장 "첨단산업과 관광·문화 융합된 꿀잼도시 위해 최선다할 것"
울산시,새해 첫 해외사절단 성과…도심항공·생명과학 기반 마련
울산시는 새해 첫 해외사절단이 미래 전략사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꿀잼도시'를 위한 콘텐츠 확보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해외사절단은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지난달 10∼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휴스턴, 샌디에이고 등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찾아 슈퍼널, 현대자동차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육성과 실증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슈퍼널은 UAM 사업을 위한 현대차 미국 독립법인이다.

슈퍼널과 현대차가 지방정부와 UAM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UAM에 대한 슈퍼널의 앞선 기술력과 현대차의 축적된 이동 수단 기반을 바탕으로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격전지가 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선도 도시로 올라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자평했다.

울산시,새해 첫 해외사절단 성과…도심항공·생명과학 기반 마련
이번 CES 2024에선 SK가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UAM 체험시설인 '매직 카펫'(MAGIC CARPET) 울산 유치를 위한 협의를 완료했다.

매직 카펫은 모의 장치를 타고 2m 높이까지 떠올라 곡면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UAM을 체험하는 시설이다.

시는 아직은 생소한 UAM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꿀잼도시' 울산으로 나가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곡차곡 채워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휴스턴 방문에서는 탄소제로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흐름 속에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했다.

휴스턴에 지사를 둔 SK가스를 비롯해 울산시 에너지 수입의 주요 공급원이자 미국 업계 대표기업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사, 에너지 트랜스퍼사와 만남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암모니아·수소 등 청정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울산시,새해 첫 해외사절단 성과…도심항공·생명과학 기반 마련
마지막 방문지인 샌디에이고에서는 울산시-울산과학기술원(UNIST)-샌디에이고시-UC샌디에이고 대학 간 글로벌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는 생명과학 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이다.

김두겸 시장은 "미국 방문을 통해 울산이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 에너지, 바이오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다양한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첨단산업과 관광·문화가 융합된 활기찬 꿀잼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