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캐피탈
자료=KB캐피탈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20대 회원의 중고차 모델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 준준형 세단 아반떼가 조회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20대 회원 조회수와 판매 시세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회수 1위는 현대 아반떼가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쏘나타보다 27.8%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확고한 1위를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그랜저, 기아 K5, 기아 K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으로 보면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아반떼가 그랜저에 비해 평균 판매 시세가 1000만원가량 낮게 형성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시 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선호도 차이가 뚜렷했다. 20대 남성은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K5, 기아 K7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은 아반떼, 기아 모닝, KG모빌리티 티볼리, 기아 레이, K3 순이었다. 여성 선호도 순위에서는 세단 외에도 해치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상위권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차체는 더 작고 낮은 가격대의 경차와 소형차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20대는 처음 차를 구매하는 연령대인 만큼 가격대가 선택의 우선 순위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잔존율,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