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 "성추행 양산시의원 즉각 제명하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이하 여성의원단)은 29일 시의회 여성 직원을 장기간 상습 성추행하고 괴롭힌 혐의가 제기된 양산시의원을 즉각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여성의원단은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시의원은 성범죄에 고통받는 피해자와 양산 시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시의회는 시의원의 품위를 격하시킨 해당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해당 시의원은 현재까지 피해자는 물론 실망을 넘어 자괴감에 빠진 양산시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 없다"며 "시의회는 하루빨리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시의원을 제명하는 것이 바닥에 떨어진 시의회와 시의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양산시의회는 해당 시의원을 제외한 18명의 여야 시의원 전원이 징계요구서를 제출했고 곧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징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