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석방 관련 파리회의 건설적…이번주 논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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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인질 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럽에서 열린 미국,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4자 회의가 건설적이었다"고 논평했다.
총리실은 이어 "그러나 큰 견해차가 있었다.
이번 주 당사국들이 추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는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이집트 대통령, 카타르 국왕 등과 대화채널을 통해 인질 석방 및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기울였다.
프랑스 회담에서 성과가 나올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머무는 브렛 맥거크 미 중동 담당 특사를 급파해 합의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및 수감자 석방을 조건으로 1∼2개월간의 휴전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1천200여명을 살해하고, 240여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 가운데 작년 11월 24∼30일 일시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인 86명과 외국 국적 인질 24명이 석방됐고, 약 136명 정도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