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모두투어와 손잡고 베트남 사업을 강화한다.

롯데면세점은 전날 베트남 다낭에서 모두투어와 공동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가 다낭·냐짱·푸꾸옥·달랏 등으로 다변화하는 만큼 면세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양사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내국인 여행 패키지 상품을 공동으로 기획·판매할 예정이다. SNS 광고 및 캠페인 등 마케팅 부문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2017년 다낭공항점을 출점하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이후 냐짱공항점, 하노이공항점, 다낭시내점도 열어 4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사업장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한국인 관광객 매출은 전체의 60%에 달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