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체인 설치·터널 감속운행'…도로 결빙사고 예방 토론회
행사는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천609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발생한 사상자는 7천835명이다.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3명으로, 도로가 얼지 않았을 때의 치사율(100건당 1.5명)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안전관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처 간 긴밀하게 협업을 거쳐 위험성이 높은 결빙 구간을 정비하고, 도로 기상 관측망 확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운전자를 대상으로 도로 살얼음에 행동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행안부 관계자도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 스노체인 등 월동용품 구비 및 겨울용 타이어 장착 ▲ 운행 전 기상 상태와 도로 상황 확인 ▲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 지하차도 구간에서 감속 운전 ▲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앞으로 현장에서 실효성 높은 예방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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