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오현규·양현준 결장…권혁규는 명단 제외
셀틱, 내달 11일 세인트 미렌과 16강전
셀틱, 스코티시컵서 5부 리그 팀에 5-0 대승…16강 진출
국가대표 영건 오현규와 양현준이 아시안컵 경기를 치르기 위해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셀틱은 스코티시컵(FA컵)에서 5부 리그 팀에 대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셀틱은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티시컵 4라운드 홈 경기에서 5부 리그 소속 버키 시슬을 5-0으로 대파했다.

스코티시컵 역대 최다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셀틱은 16강에 진출했고 대회 42번째 트로피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고 있는 오현규와 양현준은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권혁규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셀틱, 스코티시컵서 5부 리그 팀에 5-0 대승…16강 진출
셀틱은 전반 25분 파울루 베르나르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수비 라인을 허물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베르나르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차 넣었다.

전반 33분 셀틱 오딘 티아고 홀름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에는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문전으로 쇄도해 왼발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몬 셀틱은 후반 5분 루이스 팔마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과 후반 31분 로코 바타의 득점을 추가해 5-0 대승을 장식했다.

셀틱은 내달 11일 세인트 미렌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