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문구점 폐업에 초등생들 감동 손 편지…"감사했습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폐점 소식에 손 편지 남긴 아이들
    무인 문구점 점주가 폐점을 앞두고 초등학생들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보배드림
    무인 문구점 점주가 폐점을 앞두고 초등학생들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보배드림
    무인 문구점을 운영한 점주가 폐점을 앞두고 초등학생들에게 받은 손 편지를 공개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문구점을 운영하는 점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천안에서 2년간 무인 문구점을 운영한 40대 점주 A씨는 "개인 사정으로 무인매장을 그만두어야 할 것 같아서 안내문을 매장에 붙였는데 매장에 드나들었던 아이들이 손수 편지를 놓고 갔다"며 "아이들에 진심이 너무 감동스러워 공유한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생은 손 편지에 "문구점 덕분에 맛있는 간식도 사 먹고 예쁜 학용품도 사서 좋았어요! 2월12일(폐점 예정일)까지 여기서 간식 많이 사 먹을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다른 학생은 "마지막까지 많이 방문할게요. 처음에 왔을 때 인사했는데 간식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쉽네요"라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문구점을 잘 이용한 6학년 여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너무 아쉽네요. 그동안 감사했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점주는 "무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도난이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고 오히려 다른 친구들이 놓고 간 현금이나 물건들을 찾아주는 걸 봤다"며 "너무 순수하고 착한 모습을 배우기도 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부모님이 자녀를 어떻게 키웠을지 그려져 미소가 나온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손님들이 이렇게 한다는 건 좋은 문구점 사장님이라는 방증",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낼 아이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단독] "술 취한 학생 그리워…완전 망했다" 대학가 '곡소리'

      "반년 넘게 가게 유지가 어려운 상황인데, 인건비와 음식 재료비는 진작에 오르고 가스비까지 오르다 보니 너무 힘들어요. 코로나 기간 끝나고 학생들이 조금 오는가 싶더니 다시 없어져서 매출이 반토막 났어요. ...

    2. 2

      [단독] 6년 버틴 정준하도 접었다…서울 덮친 '줄폐업 공포'

      "직원도 줄여보고 버틸 만큼 참았는데, 더 이상 못 해 먹겠습니다."불경기 속 전국 외식업종 폐업률이 지난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의 폐업률은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자영업자들 사...

    3. 3

      벤처 투자시장에 찾아온 겨울과 스타트업 폐업 절차 [긱스]

      폐업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습니다. 투자 혹한기 장기화 여파입니다. 폐업하는 그 순간에도, 세금 문제가 따라붙는다는 사실을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잠깐의 휴식과 성공적인 새 출발을 위해, 강경구 브릿지파트너스 대표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