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수출계약액 1455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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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독관 운영, 수출상담액 2748억원 기록

CES 202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됐다. 올해 관람객 수는 13만 5000여 명으로 150여 개국에서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단독관인 성남 관을 운영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베네시안 엑스포에 조성된 278㎡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성남기업들의 제품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이 전시 기간 내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단독관 운영을 통해 성남시와 관내 기업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성남 관이 누구나 인정하는 전시 공간이자, 성남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관 참가 기업 중 하나인 제이앤엘은 CES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유통기업인 L 사로부터 제품에 대한 샘플 구매 및 추후 제품 구매에 대한 협의를 요청받기도 했다.
또 원투씨엠은 기술 관련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 유지계약)를 프랑스의 고객관계관리 서비스 기업인 A사와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의 실적 관리를 위해 앞으로 해당 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해외 전시 및 해외 마케팅 관련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으로 글로벌 도시로서 성남시 위상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마케팅 교육 및 사전교육 △어워드 신청 및 컨설팅 지원 △어워드 참가비용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항공료 지원 △ 전시 물품 편도 운송비 △현장 통역 지원과 홍보 지원 등 해외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이 이끄는 성남시대표단은 18일 오전 귀국하면서 CES 2024 성남관 개관식 참가 및 미국 풀러턴, 오로라 시 등과 경제협력 강화, 피츠버그 카네기멜런대 교류 협력을 위한 9박 12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무리했다.
신 시장은 미국 출장 기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의 카네기멜런대를 방문해 성남 판교에 카네기멜런대학 ETC 대학원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성남=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