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안티 많아 너무 행복"…솔직한 '용진이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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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연합뉴스 유튜브 영상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오너 3~4세 경영자들도 본인처럼 세상 밖으로 나와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가 SNS에서 네티즌들과 친밀감을 쌓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12월 2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내 한지희씨 플루트 독주회에서 자녀들의 모습을 공개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정 부회장은 약 5년 전부터 요리에 재미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본 아내 한지희씨가 '적적할 때 직접 요리해보라'고 권유한 뒤 시작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다만 정 부회장은 "이마트와 요리는 접목하지 말아달라, (요리는) 취미생활이다. 만약에 요리를 안 했다면 집에서 퍼져 자거나 사람들을 만나고 고깃집 가서 접대할 텐데 그것보다는 이 인생이 훨씬 더 나은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마트는 더 잘돼야 합니다. 이 세상은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가 나눠지게 돼 있어요. 본업 오프라인을 장악하는 게 목적이에요, 온라인은 G마켓을 통해서 견제하면서 들어갈 겁니다." 영상 속 정 부회장은 주방 화구 앞에 서서 이렇게 강조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2024년도 신년사에서 '단 한 클릭의 격차'를 뜻하는 'ONE LESS CLICK'(원 레스 클릭)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 시장과 고객은 신세계가 1위 회사가 맞느냐고 우리에게 묻고 있고, 이 물음에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