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안에 방법 찾아라"…日 총리 '특명' 떨어진 까닭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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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의 역습…‘물류 2024년 문제’③
온라인쇼핑 시대에 일본 '송료 무료' 없애겠다
우체국택배 10년새 34% 오르고, 익일 배송 축소
日정부 "'송료 무료' 없애라"..'모빌리티 시프트' 사활
10년내 선박·철도 수송량 두배 늘리고 CLO 의무화
온라인쇼핑 시대에 일본 '송료 무료' 없애겠다
우체국택배 10년새 34% 오르고, 익일 배송 축소
日정부 "'송료 무료' 없애라"..'모빌리티 시프트' 사활
10년내 선박·철도 수송량 두배 늘리고 CLO 의무화
이미 일본인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고, 3개월 후면 본격적으로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줄 재난이다. 택배 뿐 아니라 제조업과 유통업을 연결하는 물류망이 끊어질 위기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온라인 쇼핑몰의 '무료 배송'도 없애나갈 방침이다. 인구밀도가 적은 지역은 아예 낙도 취급을 받으면서 배송료가 불어나고, 배송 기간은 늘어날 전망이다.
무인트럭 고속도로, 난쟁이 기차, 꼬마 트럭 등 인구감소의 역습…'물류 2024년 문제' ①에서 소개한 기상천외한 대책이 나온 것도 이 때다.
10월6일 발표한 '물류 개혁 긴급 패키지 대책'에는 내년 4월부터 부족할 운전기사 14만명을 매울 방안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트럭의 적재시간을 줄여 4만5000명분, ▲화물 적재율 향상으로 6만3000명분 ▲철도와 선박 수송량 증대로 5000명분 ▲택배의 재배달율 감소를 통해 3만명 분 등 총 14만3000명분의 수송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물류회사에 상품 운송을 맡기는 화주, 즉 제조업체에는 '최고물류경영책임자(CLO)' 직책의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CLO는 자사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만들고, 실행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인구감소의 역습…'물류 2024년 문제' ④로 이어집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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