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고자 '2024년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 87곳에 34억9천500만원의 융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해 총 융자 규모를 40억원으로 증액하고, 그중 30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1.5%의 저금리를 적용해 경영안정을 돕는다.

구는 올해 융자신청 창구를 '관악구청 우리은행지점'으로 일원화하고 신청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융자 희망 기업·소상공인은 구청 방문 없이도 우리은행 관악구청지점을 통해 상담·신청 절차를 밟으면 된다.

단, 신용담보 융자 신청자의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관악지점을 통해 추가적인 담보 평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관악구에 사업자등록 후 6개월이 지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며, 부동산 또는 신용 담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업체별 최대 1억원(소상공인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으며 운전자금,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것을 전제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지역상권활성화과(☎ 02-879-5749)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 운영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40억원 융자…연 1.5%로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