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증강현실 적용·AI 쇼호스트 도입"

현대홈쇼핑은 모바일앱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 주문액이 작년에 2천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쇼라' 작년 주문액 2천억원 돌파"
현대홈쇼핑은 2018년 모바일 쇼핑족을 겨냥해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라이브'를 시작했으며 작년 1월 채널명을 쇼핑라이브의 줄임말인 '쇼라'로 바꿨다.

쇼라의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 금액은 36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대비 53%, 2022년 대비 13% 각각 증가한 수치다.

통상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 금액이 약 28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TV보다 모바일 생방송을 보며 쇼핑하는 금액이 30% 이상 높은 셈이다.

특히 지난해 쇼라의 20∼30대 고객 1인당 주문 금액은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TV홈쇼핑 주문은 오전 10시에 가장 몰리지만, 쇼라는 퇴근 시간과 취침 전인 오후 6∼8시 및 오후 9∼11시가 프라임 타임으로 나타났다.

박봉석 현대홈쇼핑 쇼라팀장은 "40∼50대가 주 구매층인 TV홈쇼핑과 다르게 쇼라에서는 2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색다른 상품과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 결과 고정 고객이 늘어 1인당 주문 금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쇼라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겨냥해 일반적인 쇼핑 채널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을 조달해 판매하는 '구해왔쇼라' 코너 등을 신설하고 작년 5월부터는 쇼호스트가 집에서 혼자 진행하는 생방송 '집방쇼라'도 운영 중이다.

새해 들어서는 증강현실(AR) 기술로 마치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선 듯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는 '투명쇼'와 SNS 기반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백스테이지쇼'를 선보였다.

올해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및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등을 통한 쇼라의 질적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쇼호스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AI 쇼호스트를 도입하는 등 쇼라를 모바일 쇼핑 채널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