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행정 · 교통을 보라"…광교, 부동산 가치 ↑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광교 인프라 공유 수원, 신규 분양 잇따라
    "행정 · 교통을 보라"…광교, 부동산 가치 ↑
    경기 남부권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인 광교신도시의 부동산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시장에서 행정타운은 이미 자족도시 유형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행정타운이란 시청이나 도청,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한 지역에 밀집해 있는 곳을 뜻한다. 행정타운이 들어서면 공공기관을 필두로, 민간 기업과 사무실 등의 입주도 뒤따른다.

    이는 곧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 조성으로 이어지고,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또 시청이나 도청 등 대형 관공서가 들어서면 지역의 중심지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인근 거주자들은 정주 여건이 향상되는 등, 주변 단지는 지역의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를 반증하듯, 경기도청 신청사 · 수원고등법원 · 수원고등검찰청 등이 입주한 광교신도시는 수원 내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기준 지난해 수원시에서 가장 높은 금액에 팔린 단지는 '광교 중흥 S-클래스' 로 8월 15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교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를 비롯한, 철도망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GTX-C · 인덕원동탄선 · 월곶판교선 · 신안산선 등이 거론된다.

    GTX-C 노선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 구간에 총 14개 역이 건설된다. 인덕원동탄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 철도로, 현재 1공구와 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 중이며, 나머지 구간들은 지난해 10월 발주돼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역에서는 신분당선 (예정) 과 환승도 가능하다.

    월곶판교선도 눈길을 끈다. 인천 송도역에서 시흥 · 광명 · 안양 등을 거쳐 성남 판교로 이어지는 약 34㎞ 길이의 철도다. 이외에도, 경기 안산에서 시흥 · 광명을 거쳐 서울 금천구 · 영등포구 여의도로 이어지는 신안산선 (약 44㎞) 도 경기 남부권 교통 혁명을 앞당길 대표 노선으로 꼽힌다.

    실제로 신설 철도가 뚫리면 집값도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2016년 1월 신분당선 남부 연장 (정자 ~ 광교 구간) 이 개통된 광교신도시 (수원 이의동 일대)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2012년 11월 준공)' 전용면적 84㎡는 2014년 상반기 5억원대 초반에 거래되다, 신분당선 남부연장선 개통 이후, 2021년에는 15억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남부권 행정 · 교통의 중심지인 광교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신규 단지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연무동복합개발㈜ 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58-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 98㎡ 총 28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를 사이에 두고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광교신도시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광교중앙역 중심상권은 물론 각종 유통시설이 가깝고,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개통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예정) 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조성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총 580가구로 구성되며,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인접해 있어, 인덕원동탄선 개통시 광교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 ~ 100㎡ 총 472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가깝고, 올 3월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 이용도 편리하다. 인덕원동탄선 개통시 인근에 신설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 컨소시엄 (SK에코플랜트 · 코오롱글로벌) 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건립하는 '매교역 팰루시드' 를 공급 중이다. 아파트 전용 48 ~ 101㎡ 총 2178가구로 규모로 이중 123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수인분당선 매교역이 자리하며, 수원역을 통해 KTX · GTX-C (예정) 도 이용할 수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ADVERTISEMENT

    1. 1

      가만히 앉아서 20억 번다…인기 폭발한 '줍줍' 아파트 어디? [청약ABC]

      청약 경쟁률(100.4 대 1)이 높았던 경기 성남 분당구의 ‘더샵 분당티에르원’이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줍줍’(불법 행위 재공급) 물량이 나온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정자동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22일 전용면적 84㎡ 5가구에 대한 무순위(사후)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 때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은 단지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26억8400만원에 책정되는 등 가격 부담이 높아 일부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무순위 입주자 모집공고일(지난 15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는 24억3000만~26억53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발코니 확장공사비는 분양가격에 포함돼 있지만, 가전제품·가구·조명 등 주택형별 유상옵션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최대 9395만원(전용 84A6 기준)이다.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873가구로 이뤄진다. 1994년 준공한 느티마을 3단지 770가구를 수직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하는 단지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돼 있다.같은 날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84㎡ 1가구(28층)에 대한 불법 행위 재공급이 진행된다. 분양가격은 발코니 확장 및 선택품목 포함해 약 15억982만원이다. 지난달 27층 매물이 39억원에 손바뀜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 중 장애인 특별공급 요건을 갖춘 사람만 청약이 가능하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이어서 분양대금 납부 일정이 빠듯하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2. 2

      "작은 집도 품격 필요"…좋은 집이란, '취향과 질서'의 조화 [강영연의 건축 그리고 건축가]

      “좋은 집은 내가 만든 질서 안에서 편안한 집이다.” 최하영 마인드맵 소장은 좋은 집을 이렇게 정의한다. 좋은 집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집의 결이 잘 맞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단독주택이라면 구조와 단열, 채광이 기본적으로 충족돼야 한다. 기본적으로 비가 새지 않고 관리가 쉬운 물리적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다. 기본이 갖춰진 다음 건축주의 취향이 정돈된 형태로 반영될 때 비로소 좋은 집이 완성된다.이화여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최 소장은 핀란드 헬싱키공과대 우드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후 한국의 조병수 건축연구소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2017년부터 마인드맵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마인드맵은 그 이름처럼, 직관적 영감과 논리적 사고 사이에서 창의적 결과물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건축가, 건축주, 그리고 시공자의 조화로운 협업으로 건물을 완성해 나아가며 건축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화성주택, 유일주택, 블루창고, 부암동 가꿈 등이 있다.최 소장이 집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취향'과 '우선순위'다. 취향이 반영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에서 무엇을 먼저 할지 순번을 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건물을 짓는 일도 정해진 예산이 있어 모든 것을 실현할 순 없다. 최 소장은 "설계 초반에는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뒤, 이후 건축주와 함께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며 "선택과 결정이 반복되는 건축 과정에서 기준이 없으면 후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원룸과 같이 작은 집이라도 좋은 집의 조건은 분명하다고 봤

    3. 3

      '대구공항 8배' TK신공항 짓는다

      대구국제공항을 대체하는 대구·경북(TK) 신공항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2023년 국회에서 TK통합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된 지 2년 만이다. 기존 공항보다 7.8배 큰 부지에 국비 2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대구·경북 광역철도를 비롯해 신설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국내 최초로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이 통합 이전하는 ‘TK 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공항은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걸쳐 133만7000㎡ 크기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3500m 길이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2곳 등이다. 사업비는 약 2조7000억원이다.신공항은 기존 대구국제공항에 비해 부지면적은 7.8배, 여객터미널 면적은 4.5배 크다. 주기장(여객 전용)도 기존 11대에서 20대로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다. 활주로는 중장거리 국제선과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3500m로 계획했다.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때 손상을 줄이기 위해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을 259m로 충분히 확보하고, 추가로 설계 단계에서 활주로 이탈방지 시스템(EMAS)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조류 충돌 가능성을 조사한 데 이어 조류 충돌 위험성 저감을 위한 조류 탐지 레이더도 설치할 계획이다. 민·군 통합공항 특성을 고려해 조류 퇴치 및 예방 방안은 군과 협의한다.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민·군 통합 설계·시공으로 추진한다.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도 함께 갖춰진다.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가 신설되고, 국도 28호선도 연결된다. 서대구에서 시작해 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