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난해 12월 카지노 부문 순매출이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20억85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582.5%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4분기 카지노 부문 순매출은 519억5300만원으로 집계돼 직전 분기(523억23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500억원대를 웃돌았다. 연간 기준 순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카지노 부문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1523억700만원으로 436억7900원을 기록했던 2022년에 비해 248% 증가했다.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263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3866억56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3분기(3667억8700만원)를 198억6900만원 뛰어넘으며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카지노 이용자가 증가한 점을 꼽았다. 지난해 4분기 이용자 수는 8만7457명으로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월에만 2만8328명이 카지노를 방문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한 드림타워 카지노는 순매출 중 컴프(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비중이 작아 수익성이 좋다"며 "제주도 단체관광이 늘고 제주 해외 직항노선도 확대되면서 올해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