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대신 낸 '물납증권' 공개 매각...지산리조트 등 1,500억 규모
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56개의 국세물납증권을 이달 15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이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을 말한다.

매년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물납기업의 자산 및 수익가치를 고려해 가격을 확정한다.

이번 공개매각 대상은 건설업 21개, 제조업 16개, 부동산업 7개, 도소매업 6개, 기타 업종 6개 등이다. 매각 예정가격은 총 1,484억원 규모다.

매각추진대상 증권에는 매각예정가격이 100억원대 이상이며 재무 상태가 양호한 △지산리조트(303억 9,553만원)△고려해운(130억 5,837만원) △빅스타건설(115억 2,733만원) 등의 종목이 포함돼 있다.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6개 국세물납증권은 오는 15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