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ETF, 1년간 순자산액 2배 '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ACE 상장지수펀드(ETF)가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ACE ETF의 순자산액은 5조 9,179억 원으로, 연초(1월 2일) 대비 103.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ETF 시장 내 한투운용의 점유율은 3.68%에서 4.89%로 1.21%포인트 늘었다.

한투운용 측은 지난 1년간 16개의 신규 상품을 출시했는데,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를 비롯해 포스코그룹주 ETF,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ETF 등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형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상장한 ETF 가운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연초 대비 순자산액이 265.76% 급증하기도 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 한해 ACE ETF는 업무 효율화와 리서치 역량 강화 및 본부간 협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올해 역시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공급해 투자수단으로서 ACE ETF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