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메트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개편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 선별진료소가 오는 31일 문을 닫는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는 31일 마지막 진료를 끝으로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부터 주민들은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PCR)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본인이 검사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

단 60세 이상인 어르신,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의료기관 입원 예정 환자, 환자의 상주 보호자(간병인) 등 감염 취약계층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를 앞둔 지난 28일 박 구청장은 관악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1440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쉼 없이 일한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박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밤낮없이 애써주셨던 현장 근무자분들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별진료소 운영은 종료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구민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더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