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당진·서천·보령·서산서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행사
"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시름 날리고 새해 희망을"
"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쌓인 근심·걱정 모두 날리고, 새해 희망 품어보세요.

"
충남 서해안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7일 서해안 시·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정오부터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각종 공연과 연날리기, 불꽃놀이 등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5월 정밀안전점검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돼 통행이 금지됐던 낙조 관람 명소 방포항 꽃다리에 대한 보수·보강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해넘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 1월 1일 오전 6시부터는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려 탁 트인 해변에서 희망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서도 가로림만을 굽어보며 새해 첫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시름 날리고 새해 희망을"
31일 오후 7시부터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는 각종 공연과 함께 가훈 써주기, 토정비결로 새해 운세 보기, 희망엽서 쓰기, 전통놀이 등이 진행된 뒤 오후 11시 55분부터 새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다음 날에는 오전 7시부터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떡국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된다.

당진시는 이들 행사에 3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손해보험에도 가입했다.

31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는 관광객 선물 증정, 새해떡·차 나눔, 소원등 달기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다음 날 오전 6시 30분부터는 성주산 일출전망대에서 화톳불 밝히기, 새해소망 기원 촛불 점화, 복 선물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는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서천군 서면 마량진항에서는 오후 6시부터 각종 공연과 함께 새해 소원등·소원패 걸기와 고구마·가래떡 구워 먹기 등이 마련되고, 새해 첫날 0시부터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면서 떡국 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서산 부춘산전망대에서도 7년 만에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새해를 깨우는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한해를 빛낸 각계각층 서산시민들의 새해 희망메시지 영상 상영, 전자현악 일렉트리오 공연,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새해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시·군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장에 안전관리요원과 교통통제인력, 구급차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당진 기준 오후 5시 26분이고,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 47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