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및 투시도. DL건설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및 투시도. DL건설
DL건설은 지난 17일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 1조6950억원을 달성했다.

DL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대지면적 10만36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동, 2016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 골자다. 착공 예정 시점은 내년 6월이며 신탁형정비사업 형태로 이뤄진다. 시행사는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대행사는 교보자산신탁과 신한자산신탁이며 DL건설은 단순 도급으로 시공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의 3·15대로를 활용한 마산 전역으로 진출과 남해고속도로를 통한 김해·부산 등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도심권 교통환경과 편의시설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원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산서중, 해운중, 마산동중 배정도 가능하다. 북마산중앙시장이 인근에 있고 반경 2㎞ 이내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있다.

DL건설은 이번 수주를 마지막으로 올해 1조 695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최대 실적 기록이다. 서울시 ‘모아주택’ 사업 등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결과라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 올린 정비사업에서의 노하우에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