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ESG 경영 강화…국가전력산업 발전에 앞장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에 종사하는 전국 2만여개 회원사를 대표하는 단체다. 협회는 전기공사업법 제25조에 근거한 전기공사업 유일의 법정단체이기도 하다. 전기공사 시공 방법의 개선과 기술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전념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1960년 설립됐다. 설립목적은 안전한 전기시공품질 확립, 전기공사의 시공 기술 개발 및 향상, 회원의 권익 보호 및 복리 증진이다. 또 정부 위탁업무 등을 담당하며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협회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전국적으로 수해가 나면 가장 먼저 피해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군 일대를 찾아 전기설비 복구작업과 전기안전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청주시, 익산시, 충북 괴산군,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 피해를 본 지역에 전기설비 복구, 수재의연금 및 구호 물품 등을 기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사전 및 사후 지원을 도왔다.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마음으로 긴급히 봉사단을 구성해 현장 전기시설 복구 및 안전 점검에 나섰다.

협회에서는 ‘전기공사기업인 사회공헌 실천의 날’을 제정해 매년 전국 21개 시·도회에서 지역 사정에 따라 11월과 12월 사이에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성폭력 피해 여성장애인 자립을 위한 성금 전달 및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 촉진을 위한 이벤트를 열어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전국 21개 시·도회에서도 노후 전기설비 개보수, 취약계층 생필품 전달, 연탄 기부 및 배달, 김장 봉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한 회원만 1000여명에 달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