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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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주말인 16~17일 이틀 연속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시와 자치구 197명과 함께 한파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상황실은 기상 현황, 피해 현황, 한파 취약계층·시설 관리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대응한다.

또한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한파 쉼터는 총 34곳(편의점 15곳·도서관 7곳·노숙인 쉼터 3곳)이다.

시는 전날 오후 독거 어르신 1만4329명과 쪽방 주민 631명의 안부를 확인했으며 노숙인 34명에게 임시 거주지를 제공하고 306명에게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총 1510명을 대상으로 보호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횡단보도·버스정류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방풍 텐트, 온열 의자 등 한파 저감 시설을 3890개 설치했다. 현재 조치 중인 보고된 피해는 계량기 동파 3건이다.

시는 한파 비상 1단계 근무를 유지하며 취약계층 보호 활동과 취약 시설물 안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