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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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출시 5주년을 맞이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순 이용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에 대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000개 모임에 총 1억원의 모임지원금을 지급하는 연말연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2018년 12월 처음 출시됐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통해 편리하고 투명한 회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가입자는 가파른 속도로 늘었다.

12일 현재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975만명으로, 이는 5년 동안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모임통장에 새로 가입한 셈이다.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모임통장 연령별 이용자 비중은 30대가 31%로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가 21%, 40대 26%, 50대 이상은 22%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이 출시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2019년 12월)과 비교하면 40대 이상 비중이 29%에서 48%로 크게 확대됐다. 친목모임이 많은 40대 이상 고객 사이에서 모임통장의 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모임통장 이용자가 전 연령대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임통장 계좌 개설 목적을 보면 '친목'과 '가족·생활비'가 각각 29%와 26%를 차지했고, 여행을 위한 모임통장 개설 비중은 19%로 집계됐다. 데이트 통장으로 이용 중인 계좌는 10%였다.

카카오뱅크는 연말을 맞이해 내년 1월 11일까지 모임통장을 개설하는 고객에게 모임지원금을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모임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기능을 모임통장에 추가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