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일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안산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 부설주차장을 야간에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산대·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부설주차장 개방…시청과 협약
상록구 일동 지역은 주차 수요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이면도로 등의 불법주차로 보행자의 안전 및 긴급차량 통행로가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8일 이민근 시장, 윤동열 안산대 총장,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주말·공휴일은 24시간 부설주차장(안산대 200면, 안산병원 126면)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해당 부설주차장에 CCTV, 주차관제기 등을 설치하고 주차관리원 배치 및 안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민근 시장은 "두 기관의 주차장 개방이 인근 주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최근까지 관내 학교와 안산시면허시험장 등 23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총 1천200면의 주차장을 시민에 개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