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성과를 내고 있다.

공사는 중국의 경기도 우호 협력 지역인 장쑤성의 의정고등학교 학생 및 인솔 교사 총 1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청소년 단체 관광객은 내달 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해 용인 단국대학교 견학, 평택 현화고등학교 방문 및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12월 1일에는 경기도 국민 안전 체험관을 방문해 체험, 수원화성 답사 역사 유적 체험, 고양 해찬 송학김에서의 김치 및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중국 청소년 단체 관광객의 입국 때부터 경기도에 대한 첫인상을 좋게 심어 주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영 현수막 및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환영 행사도 진행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미래 한중간 우호 관계 증진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에 양국 간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호적 이미지를 갖고 성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자매·우호 지역과의 다양한 교류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청소년 교육 여행 단체를 경기도로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공사는 최근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재개에 따라, 중국의 자매 지역 및 우호 협력 지역과 관광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마케팅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달 8일에 자매 지역인 중국 산둥성의 일조항과 평택항으로 오가는 페리 재개의 첫 운항에 맞춰 중국 방한 관광단체 70명, 26일에는 중국 문화교류단체 106명을 유치해 이천 인삼 축제를 견학시켰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