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서 출범식…정부·국회 대응 등 협력

특별자치 지역인 제주도, 세종시, 강원도와 내년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 전라북도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제주·세종·강원·전북 '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들 4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출범한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맡고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관영 전북지사는 공동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 사무국 역할은 제주도가 맡는다.

협의회는 특별자치단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정과제 발굴,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부·국회 대응, 지방 재정 자율성 확대 방안 마련, 자치분권 국제포럼 개최 등을 추진한다.

27일 협의회 출범식은 제주, 세종, 강원, 전북 4개 시·도와 4개 시·도 국회의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4개 시·도 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후원으로 열린다.

출범식에는 4개 지역 도민과 국회의원,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개회사와 인사말, 경과보고, 결의문 서명 등과 함께 각 시·도의 고향사랑기부 홍보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유튜브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출범식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강민철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협의회 활동을 통해 특별자치와 관련한 공동과제를 해결하고 지방자치 변화의 선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