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믹스는 중국 분자진단 전문 기업 탑진과 위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위암 예후예측검사 기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본계약은 지난 7월 양사가 맺은 업무협약(MOU)에 이은 것으로, MOU 체결 이후 구체적인 협력 조건과 실행 계획을 마련해 진행됐다. 중국 내 위암 환자들에게 향상된 진단 옵션을 제공하고, 양사의 매출을 증대한다는 목표다.

본계약에 따라 탑진은 중국 위암 환자의 유전체 검사 정보를 제공한다. 노보믹스는 위암 예후예측 기술을 이용한 진단키트와 유전자 정보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중국 내에서 해당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노보믹스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에서의 분자진단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보믹스는 절강성 및 상해지역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으로 검사 서비스를 확장하고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탑진은 중국에서 암종 관련 분자진단 분석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30개성 이상, 약 1300개 이상 병원에 네트워크를 갖추고, 유방암 결장암 갑상선암 폐암 등에 대한 예후예측 검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위강 탑진 대표는 “노보믹스와 본계약 체결로 중국의 위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단과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의 위암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노형석 노보믹스 중국 법인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 내 위암 환자들에게 최신의 진단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의료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