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유럽, ‘2023년 생어 시퀀싱 서비스 기업 Top 10’ 선정
마크로젠은 마크로젠 유럽법인이 미국 생명공학 전문지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Life Sciences Review)’가 발표한 ‘2023년 생어 시퀀싱 서비스 기업(Top Sanger Sequencing Services Company 2023) Top 10’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는 매년 한 해를 빛낸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마크로젠 유럽은 풍부한 유전체 분석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술을 주도해 왔음을 인정받았다.

마크로젠 유럽은 2008년 설립 이후 3000곳 이상의 유럽 및 아프리카 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매주 2만5000개 이상의 샘플을 처리하는 등 생어 방식의 시퀀싱(CES) 분야를 이끌고 있다.

마크로젠 유럽은 2019년부터 높은 처리량을 가진 대규모 시퀀싱 프로젝트를 처리하기 위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설비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루미나의 ‘노바식 X(NovaSeq X)’ 플랫폼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글로벌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영국 생명공학기업 옥스포드나노포어의 기술을 활용한 ‘플라스미드(Plasmid) 시퀀싱’을 도입했다. 플라스미드는 유전자치료제, 유전자가위 등의 원료로 쓰인다. 향후 고객이 온라인 주문 플랫폼을 통해 실험실에서 편리하게 샘플을 보내고 며칠 만에 보고서를 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크로젠 유럽은 현재 총 9곳의 지놈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마스트리흐트,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폴란드 슈체친 등 5곳을 포함해 올해 스위스 바젤과 독일 베를린, 영국 맨체스터, 벨기에 겐트에 신규 거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마크로젠 유럽은 다변화된 서비스 플랫폼, 경쟁 우위의 고품질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적인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봉조 마크로젠 유럽법인장은 “마크로젠의 대용량 시퀀싱 서비스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발생하는 연구자들의 시간적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최대한 증진시키기 위해 고안됐다”며 “마크로젠 유럽은 고객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은 특정 연구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가별 지사를 설립하고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생어 방식의 시퀀싱에서 NGS로 확장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