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아이돌' 바우덕이의 매력에 빠져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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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암덕: 류(流)의 기원' 기자간담회에서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오래 전 우연한 기회에 남사당놀이를 접했다가 큰 감동을 받고 총체적 공연예술의 결정체란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춤과 소리 등 전문 아티스트로 구성돼 전통 연희 전문 단체를 지향하는 예술단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가장 적절한 소재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새롬 연출가는 "연극처럼 기승전결을 가진 서사로 바우덕이의 인생을 소개하는 방식보다는, 바우덕이가 성장해 온 순간의 장면들을 마치 시처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며 "세세한 이야기와 정서는 관객이 직접 재구성하고 상상하며 채우기를 바라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바우덕이(암덕)는 요즘으로 말하면 인기 아이돌처럼 당시 대중들의 큰 인기를 끈 스타"라며 "다양한 전통 요소를 녹여냈고 볼거리도 많기 때문에 언젠가는 세계 무대에서 공연하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공연은 이달 26일까지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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